풍요로운 가을 들판 풍경 사진

작년에 이어 올해도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가지 않아 3년 연속 풍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황금빛 물결이 일렁이는 들판을 보면 풍요로움을 느낄수 밖에 없지만 쌀 소비가 해마다 줄고 비축량이 늘어나면서 올해 벼 수매가가 전년도에 비해 많이 떨어질 것이 예상돼 정작 농부들은 한숨이 깊어진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을 들판은 풍요로운 모습을 뽐내고 있는데요 주말을 맞아 둘러본 가을 들녘의 풍요로운 가을 모습을 감상해 보세요.





상주처럼 곶감을 만들거나 특화된 제품 생산을 하지 않는 시골은 감나무에 달린 감을 딸 일손이 없어 해마다 날짐승이 포식할 정도로 많은 감들이 한 겨울의 절반을 나무에 감을 매단채로 보내게 됩니다. 감성을 담고 바라보는 한 겨울의 빨간 감나무는 보기에는 좋지만 그만큼 젊은 일손이 없는 우리 농촌의 현실을 보여주게 되는 것이죠.





감나무도 종류가 다양한 듯 어느 시골 마을에 있는 감나무는 벌써 잎이 다 떨어지고 감만 달려 있습니다. 주렁 주렁 달린 감이 익어가면서 홍시로 변해 가면서 새들의 먹이가 되는 모습이 넉넉한 시골 인심을 대변하는 것 같네요.





황금색 들녘엔 추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네요. 요즘 농업은 기계화가 잘 되어 있어 베면서 바로 탈곡에 들어가는데 이 곳은 벼를 베어 말리는 모습이 아직 덜 여문 상태인 것 같습니다. 벼를 배어 널어 둔 모습이 시골의 가을 들녘 그대로의 모습이라 정감이 갑니다.





지금 농촌을 방문하면 다양한 곡식과 과일들이 결실을 맺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수수는 우리가 잘 보기 힘든 작물인데 따사로운 가을 햇살에 잘 익어가고 있는 수수밭이 눈길을 끌어서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수수하면 수수떡과 수수부꾸미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수수떡의 그 맛은 먹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으며 수수부꾸미 또한 일손이 많이 가는 만큼 각별한 맛으로 기억됩니다.





수수 효능을 간략히 살펴보면 히스티딘이란 성분이 들어있어 청각과 언어능력을 발달시키며, 비장과 위장을 보호해 만성장염이나 소화불량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항암효과가 있는 탄닌과 페놀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심장과 신장 활동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맛만 좋은 것이 아니라 몸에도 좋은 곡물입니다.





가을 들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물 중 하나가 메주콩으로 메주콩 역시 잘 익어 열매만 남기고 잎이 떨어져 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메주콩 효능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고혈압, 심장병 등 성인병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콩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은 화확구조가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과 비슷해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과 노화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메주콩은 특히 칼슘량이 다른 콩에 비해 풍부해 체내 이용율이 높은 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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