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힐링 하르방 2015. 2. 16. 01:10
모처럼 문경 가은 아자개장터를 찾았습니다. 설날을 앞둔 장터모습을 보려고 했는데 파장모습이 역력한 오후에 도착한 것이 다소 아쉬웠지만 평일 장보다는 한층 풍요로워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가은장터는 견훤대왕의 태생지로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면서 오는 2016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가은장을 비롯한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이 살고싶고 관광객이 찾고싶은 곳으로 바꿔나가고 있어 기대가 되는 곳입니다. (가은 아자개장터 꾸민 모습) 현재 가은 아자개장터는 이름만 관광형장터로 유지하고 있는 정도로 5일장에 상관없이 토요일 위주로 장날이 서고 있지만 관광객이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시골 5일장은 대부분 오전에 많은 사람이 몰리고 오후가 되면 파장을 준비하는 상인들을 볼 수 있어 오전중에 찾는 것이 좋습니다. 김일..
여행과힐링 하르방 2015. 1. 26. 14:25
문경에 머무른지 햇수로 3년이 되어가면서 아직 가보지 못한 곳 중 하나가 영신유원지다. 영신유원지는 영강을 따라 형성된 수변공원으로 운동시설을 비롯해 영강을 따라 아름다운 강변풍경을 보여주는 곳으로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곳이기도 하다. 우연히 차를 타고 다리를 건너다 보게 된 영신유원지엔 많지는 않지만 겨울철새가 노닐고 있어 잠시 시간을 내어 찾았다. 날씨가 좋아 얼었던 얼음이 많이 녹았다. 함께 있던 무리들이 다른 장소로 옮겨도 꼼짝하지 않는 두마리의 오리가 궁긍하다. 조용히 사진 몇장만 찍고 갈려고 했는데 일을 어렵게 만들려는 듯 갑자기 비상하여 자리를 옮기고 만다. 반면 사진을 찍든지 말든지 전혀 무관심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녀석들이 더 많다. 청둥오리들로 보이는데 이럴때는 철새에 대한 지식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