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복장과 예절

예로부터 기쁜 일에는 가지 않아도 슬픈 일에는 참석해 위로해주는 미풍양속이 우리 생활 깊숙히 자리하고 있어 누구나 조사(弔事)에는 참석하게 됩니다. 하지만 슬픈소식은 갑작스럽게 접하는 경우가 많은 대신 자주 접하는 일이 아니다보니 장례식장 복장과 조문 예절, 조의금 봉투 적는법 등을 몰라 당황스러운 경우를 경험하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조문시 복장과 예절 등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장례식장 조문 복장


남자 장례식장 복장

장례식장 복장은 남자 여자를 불문하고 검은색을 기본으로 착용하게 됩니다. 남자는 검은색 구두, 검은색 양말, 검은색 와이셔쳐, 검은색 넥타이, 검은색 정장 등 모든 복장을 검은색으로 하고 만약 검은색이 없다면 최대한 어두운 색이나 무채색을 착용하면 됩니다.


여자 장례식장 복장

여자 장례식장 복장 역시 검은색을 기본으로 검은색 블라우스, 검은색 치마, 검은색 스타킹, 검은색 바지, 검은색 신발을 착용이 무난하며, 장갑이나 핸드백도 검은색 또는 무채색이 바람직합니다. 화장은 색조화장을 피하고 가볍게 하고, 몸에 치장한 액세서리 등은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은색 옷이 없을 경우는 무채색 의류를 이용하고 가급적 맨발이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례식장 예절


장례식장 예절은 종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종교를 믿지 않는 경우에는 망자에게 향불을 피운 후 두 번 큰절하고, 상주에게는 한 번의 맞절과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기독교나 천주교의 경우는 절을 하지 않고 국화 송이만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국화꽃을 예단에 놓고 가볍게 목례를 하고 상주에게도 목례를 하면 됩니다. 어떤 방법으로 할지 모를때는 상가의 문상예절을 따릅니다.


<장례식장 조문 절차>

① 외투는 벗고, ② 상주에게 목례, ③ 부의금을 넣고 분향 또는 헌화 ④ 망자에게 큰절 2 번 또는 목례, ⑤ 상주에게 맞절(1번) 또는 목례 ⑥ 식사 또는 음료


<큰절 방법>

남자나 여자 모두 큰절로 인사를 하는 것이 원칙이면 평소와 달리 남자는 오른손이 왼손등 위로, 여자는 왼손등이 오른손등 위로 가게 한 뒤 큰절을 하면됩니다. 상제에게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또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등 간단한 인사말을 건네거나 말없이 손만 잡아주는 정도의 예를 차리면 됩니다.





조의금 봉투 적는 법


조의금 봉투는 부의, 근조, 애도, 추도, 추모, 위령 등의 문구를 앞면에 적고 뒷면에는 조의금을 내는 사람 또는 가장이나 대표 이름을 적는 것이 좋고 각 문구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부의(賻儀) : 초상집에 보내는 물품이나 금전을 의미

- 근조(謹弔) : 삼가할 '근'과 조상할 '조'로 삼가 조상한다는 의미

- 추모(追慕) : 망자를 추억하고 생각함을 의미

- 추도(追悼) : 망자를 추억하고 슬퍼한다는 의미

- 애도(哀悼) : 죽음 그 자체를 슬퍼함

- 위령(慰靈) : 망자의 영혼을 위로함


장례식은 많은 조문객이 오는 장소로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 반가운 사람들이 조우하기 쉬운 장소입니다. 하지만 악수를 하거나 큰소리로 떠드는 등의 행동은 피해야 하며 조문이 끝나면 식사를 하고 나오는 것이 상제에게 슬픔을 함께 나눈다는 의미가 있으므로 식사를 하거나 음료 등으로 목을 축이는 것이 예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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