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석탄박물관 갱도체험열차
- 여행과힐링
- 2015. 3. 8. 06:40
문경은 어느곳이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어 좋은 곳이다. 때문에 자연을 배경으로 한 오토캠핑촌 등 자연을 주제로 한 숙박시설과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고 있으며, 2015년은 세계군인체육대회가 문경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문경시는 무사히 경기를 치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경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중 하나가 문경 석탄박물관으로 2014년부터 갱도체험열차를 운행하고 있어 더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문경 석탄박물관 입구에 서있는 거미박사와 함께하는 신다는 갱도체험관 안내판의 모습이다. 갱도체험열차는 약 15분간 석탄기의 환경과 동식물들을 보여주고 옛날에 어떻게 석탄이 사용되었는지, 석탄을 어떻게 채굴했는지를 실제 사람의 크기로 로봇인형으로 만들어 실감나게 재현해 아이들에게 좋은 학습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석탄박물관 체험열차의 모습이다. 한 좌석에 3~4명의 인원이 앉을수 있고 안전을 위해 운행 도중에 일어서거나 손을 밖으로 뻗는 행위를 금하고 있다.
석탄갱도 체험열차가 출발하면 마치 공포체험을 온 것 같이 으스스한 분위기가 나지만 곧 나타나는 석탄기의 동식물과 거미박사의 설명에 곧 체험에 빠지기 시작한다.
석탄기에는 잦은 비와 풍부한 산소 덕분에 모든 곤충과 동식물이 거대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실제 지네와 같은 절지동물의 크기가 사람과 비슷한 크기로 공룡과 싸우는 모습은 그 시대를 짐작하게 한다.
각 코스에는 중간 중간에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고 열차의 좌석이 모니터를 중심으로 회전하게 되어 있어 모니터 속의 거미박사의 설명을 잘 들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석탄기가 활발한 화산 활동으로 인해 용암에 의해 석탄으로 변하게 과정을 리얼한 용암으로 나타내고 있다.
옛날에는 석탄이 어디에 사용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인형로봇으로 철제 무기를 만드는 선조들의 모습이다.
드디어 나타나는 석탄열차의 모습과 더불어 실제 석탄 채굴모습을 보여주는 석탄갱도가 나타난다.
석탄갱도 체험은 실제 사람 크기로 제작된 로봇인형으로 석탄을 채굴하는 모습부터 선별하는 작업까지를 모두 재생하여 보여주고 있어 아주 특별한 체험 여행을 할 수 있다.
생산된 석탄을 선별하는 선탄작업은 여성광부들이 맡았던 것으로 남성 중심의 석탄 산업에 유일하게 여성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석탄 갱도 체험이 끝나는 시점이면 문경 석탄박물관 갱도체험을 책임지는 거미박사의 모습이 대형화면에 나타나며 지구를 지켜야 하는 이유와 환경오염을 막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이처럼 문경 석탄박물관 갱도체험 열차는 적지않은 비용을 들여 멋진 테마여행이 가능하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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