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여행]삼강주막과 회룡포를 잇는 강변올레길

전국 각지를 돌아보면 참으로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있음에도 활용하지 못하는 지자체를 만나게 된다. 얼마전 예천 삼강주막을 돌아보고 느낀 점 가운데 하나가 먹거리를 비롯한 연계 관광코스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며칠 전 지나가는 길에 들른 삼강문화마을은 대단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멀지않은 회룡포와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반가움이 앞섰다.





위에서 보는 이미지는 하단부의 현위치가 삼강문화마을과 회룡포를 이어주는 비룡교를 통해서 회룡포까지 이어주는 강변길을 보여주는 것으로 소요시간은 편도 코스별(3개 코스) 2시간~4시간이 걸리는 올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이처럼 상강주막에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간 함께 찾아 소중한 추억을 쌓기에 적합한 관광코스가 들어서고 있지만 아직 이러한 강변길 코스가 있음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없는 실정이다.





위 이미지는 삼강주막 옆을 지나가는 도로위에서 비룡교 방면을 담은 것이다. 평탄작업이 한창이고 중간 중간에 알지 못할 시설물들이 준비중인데 아마도 삼강문화마을과 회룡포를 이어주는데 필요한 시설이 준비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완성된 올레길은 낙동강, 내성천, 금천의 3개 강이 만나는 지역으로 빼어난 전경을 지니고 있어 예천을 찾는 사람들에게 심신의 안정을 되찾는데 큰 도움이 되는 곳으로 주변에서 명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실제 회룡포와 삼강주막(삼강문화마을)을 이어주는 비룡교는 2012년 10월에 준공되었고 길이가 280m에 달해 중간에 1전망대와 2전망대가 있으며 주변 경관이 뛰어나지만 비룡교의 존재를 알고 찾는 이가 없어 현재로서는 큰 역할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녹색문화상생벨트사업 등 대형공사가 완성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겠지만 현재로선 쓸모가 없는 셈이다.





삼강문화마을에는 전통 한옥과 삼강서당이 있으며, 족구장과 최대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단체 숙박시설과 개별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어 세미나나 학회 등의 모임을 가질 수 있으며 무엇보다 3개의 강이 합류하면서 만들어 낸 대자연과 호흡하면서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 안성맞춤인 여행지다.



(삼강서당)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재 삼강문화마을에서 운영하고 있는 삼강주막은 스쳐가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하기엔 큰 아쉬움이 없어 보이지만 다시 찾고싶은 관광지로 만들기엔 아쉬움이 많다. 무엇보다 삼강주막의 먹거리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식은 맛이나 정성에서 볼 때 결코 좋은 점수를 줄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삼강이 만나면서 만들어 낸 천혜의 절경과 우리나라 마지막 주막인 삼강주막과 회룡포를 이어주는 관광테마가 활성화 되어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면서 휴식을 취하고 기억할 수 있는 먹거리가 있는 곳으로 기억되길 바래본다. 참고로 매년 열리는 회룡포달빛축제가 비룡교를 통해 삼강주막과 연계해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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