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 종류와 서식지(다슬기 많은 곳)

여름이 되면 하천이나 계곡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게 된다. 특히 가족과 더불어 청정 지역에 자리한 오토캠핑장에 캠프를 차린 후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계곡이나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슬기는 지역에 따라 올갱이, 고디, 대사리, 골뱅이, 민물고동 등으로 불리고 있지만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다슬기 종류는 2속 9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종류와 서식지에 따라 맛이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 다슬기 용어 해설

- 나층(螺層) : 나선 모양의 층

- 봉합(縫合: : 나층과 나층사이의 경계선

- 체층(體層) : 껍데기에서 가장 큰 나층으로 주둥이를 한 바퀴 돌았을 때의 가장 큰 층

- 나륵(螺肋) : 각 층의 성장 방향과 나란히 생기는 가로 주름

- 종륵(縱肋) : 소라나 고둥의 껍질에 세로로 퍼지는 무늬나 돌기





다슬기 기초 상식


다슬기는 유생난을 지녀 난태생하는 다슬기속과 산란홈을 갖춰 난생하는 알다슬기속이 있다. 껍질은 3~4층의 층을 이루고 있으며 각 층에는 나륵과 종륵이 다양한 모습으로 생성되어 있어 다슬기의 모양과 서식지에 따라 종류를 구분하고 있다. 색상은 황색, 황갈색, 검은색 등이 있으며 하천과 호수 강 등에서 무리를 지어 살고 흐린 날이나 어두운 밤에 활동을 하는 특징이 있다. 또한 암수가 다른 자웅이체로 수컷은 음경이 없고 큰 다슬기가 암컷인 경우가 많다. 촉각은 길며 촉각 아래쪽 밖에 눈이 있으며 대부분 식용 가능하나 맑고 깨끗한 곳에 자란 것은 약용으로 쓰인다.





다슬기 종류와 서식지


다슬기는 다슬기 속에 속하는 다슬기, 참다슬기, 주름다슬기, 좀주름다슬기, 곳체다슬기 등 5 종류와 다슬기알 속에 속하는 주머니알다슬기, 염주알다슬기, 띠구슬다슬기(구슬알다슬기) 등 모두 9 종류가 있으나 띠구슬다슬기와 구슬알다슬기를 같은 것으로 분류되고 있다.


1. 다슬기(다슬기속)

주로 남부지방(고성, 산천, 구례, 정읍 등)의 물이 깊고 물살이 센 곳에 산다. 크기는 각고 25㎜, 지름 8㎜, 최대 길이 60㎜로 색상은 황갈색을 띤다.


2. 참다슬기(다슬기속)

주로 경기도 이남 지역에 분포하며 임진강, 한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에서 잡을 수 있다. 크기는 각고 28㎜, 지름 8㎜로 종륵과 나륵이 교차하여 과립을 이루고 있으며 색상은 황갈색 또는 황록색을 띠고 있으며 껍질 안 색상은 흰색 바탕에 녹색이나 갈색을 띠고 있다.



(다슬기와 참다슬기)



3. 주름다슬기(다슬기속)

맑은 강이나 호수에 서식하며 흑갈색 또는 황갈색을 띠고 남한강, 삼척 가곡천, 문경, 광주, 산청 등에서 채집이 가능하다. 봉합이 얕든 대신 나층이 부풀어 다른 다슬기와 구분이 가능하며 크기는 지름 약 12㎜, 두께(각고) 32㎜에 달한다.


4. 좀주름다슬기(다슬기속)

역시 맑은 강이나 호수에 서식하며, 전체 모양은 주름다슬기를 닮았지만 가늘고 긴 특징이 있다. 밀양, 산청, 강원도 동해안 등지에서 볼 수 있으며, 색상은 황갈색 또는 검은 갈색을 띠고 있고, 크기는 지름 12㎜, 각고 20㎜ 전후다.



(주름다슬기와 잔주름다슬기)



5. 곳체다슬기(다슬기속)

곳체다슬기는 강에서 주로 발견되는 종으로 오염에 강한 내성을 지니고 있어 2~3 급수에서도 서식하고 있어 다른 다슬기에 비해 쉽게 채집할 수 있지만 가급적 식용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로 중북부 하천의 중 하류에 자라고 있으며, 껍질 색상은 짙은 갈색으로 종륵과 나륵이 발달해 있다.


6. 염주알다슬기(알다슬기속)

염주다슬기는 모양이 독특한 다슬기로 수심이 깊고 물살이 센 강의 급류 지점서 서식하며, 문경 마성면, 한강, 전라도 등에서 잡을 수 있다. 색상은 사진처럼 황갈색 또는 적갈색으로 패각이 매끈하고 껍질에는 방사선 맥이 있으며 크기는 지름 11㎜, 각고 14.5㎜ 로 나층은 3층이지만 닳아서 2층으로 보인다.



(곳체다슬기와 염주알다슬기)



7. 띠구슬다슬기(구슬알다슬기-알다슬기속)

하천이나 강의 급류에 서식하며 인제, 평창, 영월 등 주로 이북 지방에서 볼 수 있다. 황갈색 또는 흑갈색으로 나층은 4층이며, 껍질에 1㎜ 크기의 돌기가 종륵과 나륵을 만들고 있어 구슬알다슬기로 불린다. 크기는 각고 20㎜, 지름 12㎜로 각구가 큰 것이 특징이다.


8. 주머니알다슬기(주머니다슬기-알다슬기속)

주머니알다슬기에 대한 자료는 정말 찾기가 어렵고 제대로 된 이미지조차 구하기 어렵다. 아마 환경 변화에 따라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다만 네이버 블로그에서 제대로 된 이미지가 있어 참고해 본다.



(주머니알다슬기와 띠구슬다슬기)



다슬기에 대한 한 자료가 부족해 위에 정리한 다슬기 종류가 정확한지 증명할 방법이 없지만 인터넷을 이용해 최대한 가까운 자료 정리에 신경을 썼다. 다슬기는 우리 몸에 유익해 여름만 되면 씨가 마를 정도로 수난을 당하고 있는 실정으로 종족 보존에 관심이 필요한 생물이다. 또한 다슬기 채집 시 해마다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가급적 깊은 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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