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힐링 하르방 2015. 7. 23. 05:10
백두대간은 지리산을 출발해 추풍령과 속리산을 지나 문경새재 조령과 만나게 되고 이어서 대관령과 한계령을 지나 진부령까지 전체 24 구간을 힘차게 달려간다. 백두대간 10 구간에 속하는 조령은 문경새재와 연결되어 있고, 문경새재는 옛 과거길로 잘 알려져 있어 한국인이라면 '꼭 가 봐야 할 곳' 가운데 으뜸으로 인정 받는다. 일요일 아침 KBS 2tv에서 방영된 '문경새재~백두대간 일부 구간(이화령-조령산-조령-하늘재)으로 이어지는 산행 코스를 보고 나홀로 산행에 나섰다. 초여름 연두색과 진한 녹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문경새재 주흘관이 저 멀리 보인다. 이곳은 철에 따라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그 축제를 즐기는 인파 역시 엄청나게 몰리는 곳이지만 무엇보다 주말이면 가족과 더불어 찾는 이들이 많다는 점이 더욱 반..
여행과힐링 하르방 2015. 1. 26. 14:25
문경에 머무른지 햇수로 3년이 되어가면서 아직 가보지 못한 곳 중 하나가 영신유원지다. 영신유원지는 영강을 따라 형성된 수변공원으로 운동시설을 비롯해 영강을 따라 아름다운 강변풍경을 보여주는 곳으로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곳이기도 하다. 우연히 차를 타고 다리를 건너다 보게 된 영신유원지엔 많지는 않지만 겨울철새가 노닐고 있어 잠시 시간을 내어 찾았다. 날씨가 좋아 얼었던 얼음이 많이 녹았다. 함께 있던 무리들이 다른 장소로 옮겨도 꼼짝하지 않는 두마리의 오리가 궁긍하다. 조용히 사진 몇장만 찍고 갈려고 했는데 일을 어렵게 만들려는 듯 갑자기 비상하여 자리를 옮기고 만다. 반면 사진을 찍든지 말든지 전혀 무관심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녀석들이 더 많다. 청둥오리들로 보이는데 이럴때는 철새에 대한 지식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