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싸리버섯 효능과 특징 및 먹는 방법

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생각하게 하는 늦은 여름, 야생버섯 생태환경 확인차 산을 찾았다. 전년도 이맘때는 적지 않은 싸리버섯 종류가 반겼기에 다소 기대를 하고 올랐지만 실망으로 이어졌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가뭄이 있어서인지 그물버섯 등 잡버섯 조차 올라오다 고사한 상태로 올해는 야생버섯 생산이 흉작으로 예상된다. 인근 3~4 곳의 산을 찾았고 그 가운데 한 곳이 버섯 자생지로 가뭄이나 더위에도 버섯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싸리버섯은 노랑싸리버섯 유균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노랑싸리버섯 맛과 먹는 방법,효능에 대해서 알아본다.



(노랑싸리버섯)



노랑싸리버섯 특징 및 손질방법


노랑싸리버섯은 학명이 Ramaria flava (Schaeff.) Quél로 싸리버섯목 싸리버섯과로 분류된다. 노랑싸리버섯은 침엽수와 활엽수가 혼합된 수풀의 땅 위에 자라며, 모양은 뿌리에 해당하는 기부(대)와 가지에 해당하는 분지로 이루어 져 있다. 대는 두꺼운 흰색으로 작지만 단단하고 분지는 옅은 노란색으로 끝이 V자 또는 U자로 얕게 갈라지며 전체적으로 옅은 노랑색에서 노랑색, 황토색으로 변한다. 상처를 입거나 오래되면 붉은색에 가까운 색으로 변하는 특성이 있다. 버섯 크기는 높이는 6~20㎝, 길이는 10~15㎝까지 자라지만 환경에 따라서 더 크게 자라기도 한다.


노랑싸리버섯을 채취하면 흙을 물로 씻어낸 후 먹기좋은 크기로 찟어서 손질한 후에 소금물이나 끓는 물에 데친 후 여러가지 방법으로 조리해서 먹으면 된다.



(노랑싸리버섯 유균)


노랑싸리버섯 맛과 먹는 방법


야생버섯은 식용이라도 대부분 약간의 독성을 지니고 있다. 싸리버섯을 생식할 경우 설사나 구토 등 위장장애를 일으키며 특히 붉은싸리버섯이나 노랑싸리버섯은 독버섯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소금물에 하루나 이틀, 길게는 3일까지 담가 두거나 끓는 물에 데치면 독성이 사라진다. 노랑싸리버섯이나 붉은싸리버섯과 같은 야생버섯은 식용 경험자가 있을 경우 식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처음 식용에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철저하게 알아본 후 식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랑싸리버섯 향은 과일향과 같은 달콤한 냄새를 지니고 있으며, 맛은 부드러우면서도 식감이 쫄깃하니 좋고 분지는 약간 쓴 맛이 있다. 노랑싸리버섯을 먹는 방법은 튀김, 고기볶음, 약채볶음, 된장국, 피자, 그랑탕, 버섯 탕수육 등 먹는 방법이 다양해 요리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싸리버섯 종류는 냉동보관해도 고유의 맛과 식감을 잃지 않기 때문에 오랫동안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노랑싸리버섯 전체 모습)



가을이 되면 능이버섯, 송이버섯, 싸리버섯 등 야생버섯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고 있다. 노랑싸리버섯은 항암효능이 뛰어나고 비타민(B2와 C), 프로비타민D2, 유리아미노산, 지방산을 포함해 미량의 금속원소를 함유하고 있어 인체의 독성제거와 다이어트, 비만과 당뇨 등에 고루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야생에서 함부로 버섯이나 나물을 채취할 경우에는 벌금을 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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