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효능과 부작용 및 밤 고르는 방법

추석 전후 고향에 벌초와 성묘를 다녀오면 자연이 주는 선물인 밤을 얻게 됩니다. 올해 역시 큰 비나 태풍이 없어 밤이 아주 잘 되었는데요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면서 많은 밤을 줍게 되었습니다. 밤은 어른 아이 할것없이 누구나 즐겨 먹는 과일로 가을에 대추, 감과 더불어 대표적인 농산물이기도 합니다. 밤은 생율을 제사상에 올리기도 하지만 주로 군밤으로 먹거나 삶아 먹지만 요즘은 가공해서 다양한 식품으로 개발되고 있는데요 밤의 효능과 부작용 및 섭취시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밤 딸 때 준비물

밤은 익게 되면 자연스럽게 벌어지면서 여기저기 밤알이 떨어지고 밤송이가 벌어진채 땅에 떨어지거나 밤나무에 매달려 흔들면 후두둑 하고 떨어지면 줍게 됩니다. 이때 밤송이에 맞거나 찔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해 밤을 딸때는 장화나 바닥이 단단한 신발을 신고 낫을 이용하면 밤송이를 벌이고 밤을 따거나 줍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땅에 떨어지거나 벌어진 밤은 벌레가 잘 먹기 때문에 빨리 따서 보관해야 합니다.

밤의 효능과 부작용

밤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비타민 A와 B와 C, 무기질 등 5대 영양성분을 고루 갖추고 있어 완전영양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좋고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예방은 물론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좋다고 합니다.

소화촉진 및 위장기능 강화

밤속의 당분은 양질의 당분으로 위장기능을 돕는 효소가 들어 있어 배탈이나 설사가 심할 때 군밤을 씹어 먹으면 진정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이유식이나 성장기 어린이의 간식이나 만성질환자나 노약자, 임산부의 병후 회복기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신장기능 강화

밤은 한의학에서 신장의 과일로 기록될 정도로 이뇨작용이 뛰어나 신장질환에 도움이 됩니다.

피로회복과 피부미용 및 감기예방

밤속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B1은 피부를 윤기있게 가꿔주고, 풍부한 비티민 C는 피로회복과 감기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근력강화 및 정력강화

밤에 함유되어 있는 양질의 단백질과 탄수화물은 근력을 키우고 근육 생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 운동선수에게 도움이 되며, 근육통이나 사지무력감 등의 질환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숙취해소

안주로 생밤을 먹게되면 비타민 C가 숙취를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히드 생성을 억제하고 피로회복을 도와 숙취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면역력 증강 및 체질개선

밤속에 함유된 카르티노이드는 면역력을 증강시켜 각 종 질병예방에 도움이 되며, 여성들의 생리통 완화와 생리불순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성인병 예방 및 노화방지와 치매예방

밤속에 함유된 필수지방산인 리놀렌산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고지혈증과 심근경색 등 성인병에 도움이 되며, 밤의 속껍질은 뇌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인지장애를 회복하는 효능이 있어 치매예방과 노화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 차멀미나 배멀미시에 생밤을 먹게 되면 도움이 되며, 항암효과를 포함해 다양한 효능은 물론 가공식품으로 인기가 많아 다양한 식품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밤의 부작용 및 주의사항

밤은 따뜻한 성질을 지닌 과일로 몸이 차가운 사람에게 좋은 반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고 합니다. 특히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도 좋지 않아 삼가야 하며 감자나 고구마에 비해 칼로리가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밤 고르는 방법과 보관방법

밤은 전세계에 13종이 있으며, 대표적으로 한국밤, 중국밤, 미국밤, 유럽밤 4종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밤나무는 한국종과 중국종이 있으며 중국종은 밤알이 작고 단맛이 강해 군밤으로 적합하며, 한국산 밤은 육질이 크고 단단하며 밤알이 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좋은 밤을 고르는 방법은 껍질은 갈색 윤이 나고 알이 굵고 도톰하면서 다소 무게감이 느껴지는 밤이 좋은 밤입니다. 밤껍질 까는 방법은 물에 20~30분 담가 둔 뒤 까면 다소 밤까기가 수월하며,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밤을 까서 비닐팩에 담아 김치냉장고나 냉동실에 보관하면 6개월~1년까지 보관이 가능합니다.